본문 바로가기

여성

한국 텔레그램 N번방 사건 조주빈 공모자 '부따', 17일 신원 공개 결정!

 

 

 

최근 성폭행, 성추행에 따른 처벌에 대해 여성들은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 반해

성 착취, 몰카 범죄에 대한 처벌 수위는 여전히 약한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N번방의 회원 수가 대략 26만명이라는 것도 충격적이지만

여전히 상당수의 남성들이 성 착취 영상물 제작, 공유, 시청, 판매 등이 

얼마나 심각한 범죄인지 모르고 그러한 범법 행위에 가담하고 있다는 사실에

상당한 절망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분노세포가 세력을 확장해 상시 제 몸에 상주하고 있는 것처럼

하루에도 여러 번 문득문득 치밀어오는 분노에 깜짝 놀랄 때가 많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지켜보는 사람도 이렇게 가슴이 먹먹한데,

성 착취물의 대상이 된 여성분들의 분노는 오죽할까요?

 

세계적으로 치안이 안전하다고 하는 나라에 속하는 편이지만,

여전히 사회취약층인 어린 아동, 여성, 노인들은 범죄의 대상이 되고,

이유모를 불안감에 일상생활 속에서도 항상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신경을 곤두세운 채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몰카, 강남역, 소라넷의 저질스러운 상황에 대한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2019년 버닝썬 스캔들이 터졌고 이후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이 연신 보도되며

많은 여성들을 휘청이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희망적인 것은 여성들이 목소리를 내고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고

사회적인 흐름과 맞물려 조금씩 긍정적인 결과물들이 나오는 것에 희망이 생기고 있습니다.

용기가 생기고, 나도 힘을 보태야 겠다는 결심이 세워집니다.

 

여성들의 연대, 여성과 남성 모두의 이해, 그리고 현대 상황에 맞는 제도의 정립, 정부의 지원 등등 

 


 

최근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국민 청원이 214만명을 넘었는데

이는 역대 청원 중 가장 많은 동의를 받은 것이라고 합니다~

 

신원공개가 되기까지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대한 흐름을 알고자 하는 분들이 계실까하여

간략하게 정리해 공유합니다!

 

-3월 24일, 서울지방경찰청은 조주빈의 범행이 악질적, 반복적이라고 판단하고

'신상 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조씨의 이름과 나이, 얼굴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 4월 2일, 경찰청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조주빈의 공범으로 알려진

'부따', '사마귀', '이기야' 3명 중 2명을 검거했다" 고 밝혔고

 

- 4월 5일, '이기야' 구속영장 청구

 

- 4월 9일, 도망 우려에 18살 '부따' 구속 영장 청구

 

- 4월 16일,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운영자 조주빈을 도와 대화방 운명 및  관리에 관여한

공범 '부따'의 신상도 17일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한다. 10대 피의자로는 첫 신상공개.

 

현행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충분한 증거가 있고 국민의 알 권리 보장 등 공익을 위해 필요할 경우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할 수 있다고 하면서도 청소년에 해당하는 경우는 예외로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국민의 알 권리, 동종 범죄의 재범 방지 및 범죄 예정 차원에서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므로 이름과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심의 결정했다"고 오늘 밝혔죠!!!

이번 강군의 신상 정보는 박사방 사건에 대한 국민적 분노 또한 작용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24세 조주빈

18세 강훈 

 

잊지말아요, 우리!

악마가 아닌 범죄자에 불과한 이 사람들의 이름을!

두고두고 기억해요!

 

마지막으로 4W라는 페미니스트 웹사이트에 올라온

'한국 N번방 사건', '디지털 성착취에 대한 낮은 처벌' 관련 글에 대해 

번역했던 포스팅도 함께 공유하고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 

 

이번 N번방 사건에 대해서 잘 정리해놓은 글이라 

이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 읽어보시면 유익할 거예요!

 

매번 생각하는 거지만 그들이 성폭행, 성추행을 저지르는 가해자가 되기까지

가정, 환경적으로 크게 영향을 받고 있음을 느낍니다.

우리는 성에 대해 여전히 터부시하고 쉬쉬- 숨기고 부끄러워 하며 

제대로 성에 대한 교육의 기회를 접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지만,

 

최근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성장과 성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함께 

올바른 성교육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관련 콘텐츠들이 쏟아지고 있죠.

굉장히 긍정적인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디지털 성착취 범죄는 앞으로 가장 심각하고 빈번하게 발생할 우리가 직면한 문제이며

오늘도, 지금 이 순간도

여성들을 성 노예로 만들고 이러한 성 착취물을 사고 파는 상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해자들을 강력하게 처벌할 수 있는 법률이 하루 빨리 제정되고 

어릴 때부터 모든 아이들에게, 공평하게 제대로 된 '성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 환경이 조성됐으면 합니다.

(물론, 성인의 경우는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가 하루 빨리 끊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텔레그램 N번방 사건

 

한국 텔레그램 N번방 사건 관련 포스팅 번역

​https://4w.pub/south-korean-nth-room-chats-are-keeping-girls-in-sexual-slavery/​​​현재 "텔...

blog.naver.com

 

 

▼디지털 성착취에 대한 낮은 형벌에 대하여

 

디지털 성착취에 대한 낮은 형벌에 대한 칼럼 번역 (한국 텔레그램 N번방 사건 그이후..)

​조주빈은 아동 포르노, 성적 학대(sexual abuse), 그리고 살인미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2020년 2월, ...

blo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