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성

여성에겐 일회용 생리대 외에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김보람 저자 책 <생리공감>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선택할 수 있다.
누구나 자기 몸과 필요에 맞춰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선택할 수 있으려면 나에게 주어진 선택지가 무엇인지 알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정보를 쉽게 얻을 수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
선택이 가능하려면 무엇보다 가장 기본적인 필요조건이 충족되어 있어야 한다."

 

 

나 또한 월경용품으로 '일회용 생리대'가 유일하다고 믿었던 유년시절.

약 2년 전 '생리컵' 이라는 또 다른 대안을 만나고, 더 많은 선택지를 찾아 헤매면서 발견하게 된 책 <생리공감>

생리혈, 여성의  피가 오랜 과거부터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지게 된 '원인'을 살펴보면서

왜 내가 생리를 부끄럽고 숨겨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게 됐는지

그렇게 된 배경, 문화를 이해하게 되니 나의 생리, 나의 몸이 달리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동안 종종 느꼈던 불편함과 불쾌함들이 지극히 정상적이라는 걸 깨달았다.

 

알게 되니 안심하게 되고, 자신감이 생겼다.

무지는 사람을 잔인하게 만든다.

차이에 대한 인지가 어려워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기 쉽지 않다.

단순한 힘의 논리에 의해 몰라서 두려워하는 부분을 오랜시간 감추고 삭제할 뿐이다. 

 

한국에는 성교육 표준안이 있으나 2015년 국민들의 거센 비판 이후 뚜렷하게 개선된 것이 없다.

'n번방 사건'과 같이 10대 청소년들이 '성 착취물' 의 주모자, 가해자가 되고

약 26만명의 남성들이 그 영상물을 보고, 공유하고, 사고 파는 공간에 가담했다는 것은

그동안 얼마나 우리나라 성교육이 잘못되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성인지 감수성이 생긴 시점에서

피해자 탓으로 돌리는 '청소년 성교육' 이 아닌 

제대로 된 성교육 표준안이 개정되고 이를 교육하도록 하는데 다함께 목소리를 높여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일회용 생리대 외에 다양한 생리용품이 있음을 알려줄 뿐만 아니라

질, 몸, 섹스, 성, 사회적 인식, 문화, 역사

전반에 걸쳐 이야기 하면서 여성들의 절대적인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 책의 한 구절에서 저자가 말한 그대로 

우리는 서로 다른 경험과 역사를 지니지만 우리 모두 삶의 일정 기간 동안 '피 흘리는 존재'로 살아간다는 점에서 

'피 자매'라는 유대감을 갖게 된다. 

그 유대를 견고하게 하기 위해 저자의 의도대로 많은 사람들과 생리, 피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토론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문화가 하루 빨리 조성됐으면 좋겠다.

그래서 나부터 더 많은 글을 쓰고 사람들과 대화하려고 한다.

 

또한 2차 성징을 막 시작한 청소년기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여성이나 남성이나 할 것 없이 좋은 책이다.

이 책을 계기로 청소년기 학생들, 특히 여성들은 스스로의 몸을 탐구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더이상 질이 성적인 영역으로 구분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더이상 남의 시선으로만 나의 몸을 맡겨서는 안된다.

 

▼2년 전 생리컵 사용과 함께 생리공감 책을 접하고 리뷰한 글

 

[책] 생리공감

2018년 중학생 이후로 생리대만 사용했던 나에게 생리컵이란 존재를 알고 사용하게 된 해. 한 달에 한 번이...

blog.naver.com


● 인상깊은 구절, 유익한 정보

P.9 생리는 몸의 일이다. 여성의 몸, 특별히 질 그리고 질에서 흘러나오는 피는 오랜 세월 금기시되었다. 

말할 수 없는 것은 말하지 않는 것이 되고, 그것에 대한 경험은 공유되거나 기록되는 대신 잊히고 삭제된다. 이토록 오랜 시간 이 피를 금기시한 사회는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렸다. 방치했다. 몸에서 흘러나오는 자연스러운 피를 창피하고 부끄러운 일로 만들었고 그 피를 처리하는데 들어가는 노동과 비용 그리고 고통은 모두 여성 개인의 몫으로 남겨 뒀다. 

 

p.11 우리는 서로 다른 경험과 역사를 지니지만 우리 모두 삶의 일정 기간 동안 '피 흘리는 존재'로 살아간다는 점에서 '피 자매'다. 

 

01 생리를 생리라 부르지 못하고

 

-P.20~21 (탐폰의 장점) 피가 새지 않는다. 한꺼번에 피가 물컹, 하고 나오는 느낌도 들지 않는다. 생리 한다는 사실조차 느껴지지 않는다. 생리대에 피가 묻어서 나는 냄새도 나지 않는다. 휴대가 간단하다. 쓰레기도 생리대에 비해 적게 생긴다. 생리대를 붙였다 떼어내면 속옷이 손상된다. 

 

-P.29 정상적인 생리 주기가 28일이라는 관념은 '정상적'이지 않다.

웬다 트레바탄의 '여성의 진화'를 보면 초경 연령과 생리 주기, 생리 양은 그 여성이 속한 사회, 개인적 환경에 지대한 영향을 받는다. 현대 의학계에서 '정상'이라고 부르는 범주는 대개 관련 연구가 선행될 수 있었던 '건강부국', 즉 서구 선진국에 사는 여성들 얘기다. 존재하는 수만큼이나 다양한 여성의 몸을 정상의 범주에 묶어 두는 것은 누구의 편의를 위한 것일까? 정상 주기를 가르치면서 정작 비정상 주기가 가져올 위험을 외면하는 교육은 누구를 위한 것일까? 이상한 건 정상 범주라는 걸 만들어 놓고도 여성들 몸이 정상성을 유지하는지 아닌지에 대한 조사나 연구는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P.31 그렇게 우리는 한 달에 한 번, 평균 5일씩, 최대 36년간 피를 흘린다. (1년에 500밀리리터짜리 콜라 한 병 정도의 피를 흘리고, 평생 흘리는 피를 따져보면 약 16리터에 달한다. 이 양은 우리 몸 전체 혈액의 3배 정도다.) 별다른 정보나 가이드라인은 주어지지 않는다. 저항은커녕 질문도 하지 않고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격렬한 환대와 완벽한 외면(혹은 조롱). 왜 생리는 '그런 게' 되었을까. 

 

-P.39 생리하는 여성은 생리가 일상적인 몸의 일인데도 자궁과 생식기를 가진, 남성과 차별되는 '성적인 존재'로 인식된다. 생리가 삽입 성관계 때에도 사용하는 질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어떤 인터넷 댓글을 보면 생리를 몽정과 같은 선상에 두어 무상 생리대를 요구할 거면 몽정을 위한 크리넥스도 제공하라는 말도 있다. 몽정은 성적 흥분의 결과이다. 생리는, 아니다. 

 

처음 탐폰이 세상에 나왔을 때 남성들은 탐폰이 젊은 여성들의 자위를 부추길까봐 염려했다. 생리는 몸의 자연스러운 생명활동인데도 질 안에 무언가를 넣는다는 생각 때문에 곧바로 자위를 떠올린 것이다. 그렇게 생리는 남성들에게 임신, 섹스, 질을 떠올리는 성적인 행위로 여겨졌고, 이런 의식은 거의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보편적인 정서가 되었다.

 

P.49~50 의무교육이라 불리는 공교육 안에서 반드시 몸교육이 있어야 하는 이유는 생리를 '성적인 의미'와 분리시키기 위해서다. 여성이 왜 생리를 하는지에 대한 연구 내용들을 학생 때 배운다면,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충분히 이 피가 왜 흐르는지, 무엇을 위한 피인지 학문적이며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이 피에 대해 근본적으로 생각하고, 피를 흘리는 노동에 대해서도 다시 돌아보게 될 것이다. 

 

02 질 탐구, 몸 공부

 

-P.79 (냉검사 하러 산부인과에 간 당일 산부인과 선생님이 하신 말) 

성폭행이 아니라면 남자친구가 그랬을 거라는 단순한 결론. 얼마나 많은 여성이 그런 일로 병원을 찾은 걸까?

합의된 성관계에서 생긴 상처와 고통은 오직 여성만 책임질 일일까? 

 

 

-P.90 1971년에 유한킴벌리는 한국 최초의 상업용 일회용 생리대를 출시한다. 비슷한 시기에 탐폰도 국내에 들어왔다. 킴벌리 클라크에서는 탐폰을 쓰면 생리 중에도 승마를 하거나 테니스를 칠 수 있다며 부유층 여성들을 공략했다. 

 

-P.91 고대의 여성들도 탐폰을 썼다. 이집트 여성들은 파피루스로 탐폰을 만들었고, 로마 여성들은 울로 만들었다. 일본 여성들은 종이로 만들어 썼다. 

 

-P.101 내 경험상 이렇게 남성 성기와 자기 손가락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것은 질이 성적인 기능을 하는 신체 부위라는 생각이 지나치게 강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내 '손', 즉 전혀 성적이지 않은 신체 일부가 내 '질', 성적인 곳에 들어간다는 생각, 상상 자체가 자연스럽지 않은 것이다. 

 

-P.103 (자궁 길이를 처음 재보는 사람들을 위한 팁

일단 구멍을 찾아야 했다. 가운뎃손가락으로 질을 조금씩 만져 나가기 시작했다. 그냥 훑는 것이 아니라 구멍이 있으리라 예상되는 지점에서는 조금 더 깊숙이 넣었다. 그러다 분비물이 나오는 구멍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조금 더 깊숙이 넣자 손가락 끝이 쏘옥 들어갔다. 한번에 푹 넣기는 무서워 조금씩 밀어 넣었다. 우려와 달리 아무런 통증이 없었다. 조금씩 조금씩 더 넣기 시작했다. 자궁경부에 손가락이 닿았다. 흠칫, 놀랐다. 약간 찌릿한 느낌이 드는 것도 같았지만 아프진 않았다. 실제로 손가락 끝이 자궁경부에 닿고 나서야 질에 나 있는 어떤 길을 따라가야 자궁까지 가는지 처음으로 알 수 있었다. 

 

-P.108~109 골반이나 요도에서 느껴지는 통증은 자신에게 맞지 않는 컵을 사용했을 경우 생기지만, 질 내에서 느껴지는 이물감이나 꼬리가 질을 찌르면서 생기는 통증은 대부분의 경우 컵이 잘못 들어갔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일 가능성이 크다. 

'생리컵이 제대로 들어가면 아무런 느낌이 나지 않는다. 질 내부는 공간이 충분하다. 유연하다.' 컵이 제대로 들어가 안착되면 질은 컵을 부드럽게 감싸 안으며 진공 상태를 유지한다. 컵에 피가 꽉 차 공기구멍을 넘칠 때만 샌다. 

 

-P.110 원래 생리 때 극심한 통증을 앓던 분이었는데 생리컵을 사용하면서 통증이 더 심해진 것이다. 이런 사람은 부드럽고 작은 생리컵을 써야 한다고 한다. 어느 정도 단단해야 안에서 잘 자리를 잡는다. 너무 부드럽거나 질 내부에 비해 작을 경우 컵이 움직여 통증이나 이물감을 주고 피가 새기도 한다. 

 

-P.112 (컵을 중간에 갈아야 할 때는 어떻게 해요?)

일회용 컵에 물을 받아 가지고 화장실 안으로 들어가 컵을 빼 헹군 뒤 다시 사용했다. 실제로 컵을 사용하면 가장 귀찮고 힘든게 집이 아닌 밖에서 피를 비워야 할 때다. 생리컵을 쓰기 전까진 내 양이 어느 정도인지 몰랐다. 친구들과 생리에 대해 이야기할 때면 "나 둘째날 양 진짜 많아!"하며 내심 많은 양의 생리혈을 흘린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았다. 생리컵은 최대 12시간 간격으로 비우고 씻어줘야 한다. 

 

-P.119 무지는 사람을 잔인하게 만든다. 모르기 때문에 상대가 겪게 될 공포를 상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질 안에는 웬만한 세균에도 끄떡없는 분비물들이 포진되어 있고, 탐폰이나 생리컵을 넣었다 빼도 아무 문제가 없을 정도로 질은 튼튼하다. 질은 여성들의 얼굴만큼이나 다 다르게 생겼다. 누군가의 질주름은 하나로 뚫려 있고 누군가의 질주름은 아주 작은 구멍이 여러 개 나 있는 형태이기도 하다. 

아직 성인이 되지 않은 10대라도 자신의 필요에 따라 질 내 삽입형 생리용품을 선택할 수 있다. 

 

03 우리가 나누지 못한 빨간 날 이야기

 

P.128 "요강에 오줌이 있잖아. 거기다가 피 묻은 생리대를 담가. 그러면 피가 새빨갛게 빠지는 기라. 그럼 그걸 건져 빨아서 말려." 달리 세제가 없던 시절 오줌은 천연 표백제 역할을 했다.

천생리대(두꺼운 무명을 잘라서 만듦, 이후 부드럽고 얇은 거즈천으로 만듦) - 면생리대 - 일회용 생리대 

 

P.131 과거의 여성들은 늦게 초경을 시작했고 빨리 결혼을 하고 임신을 했기 때문에 우리만큼 많은 피를 흘릴 필요가 없었고 그뒤로 죽을 때까지 아이를 낳다가 완경을 겪기도 전에 사망했다. 어쩌면 그들에게 생리는 몇 년에 한 주기씩 돌아오는 거추장스러운 일이었을지 모른다. 그러니 주기적으로 이 피를 처리하기 위해 애쓰기보다 흘러내리도록 내버려 둔 것이다. 

 

P.143~7 (최초 생리컵 등장 및 쇠퇴)

1930년대 처음으로 탐폰과 생리컵 등장. 1900년대 초반에 태어난 미국 배우이자 가수인 리오나 채머스는 생리컵 패턴을 세상에 선보인다. 하지만 첫 번째 컵은 2차 대전 발발로 인해 생산을 중단해야 했다. 탱크 타이어 제작에 모든 고무가 동원됐던 것이다. 하지만 리오나는 포기하지 않고, 1950년대 초반 어마어마한 마케팅 비용을 들여 재기에 나선다.

하지만 당시 끝내, 한 번 쓴 컵을 다시 질에 넣는 아이디어가 주는 거부감을 극복하지 못했다. 결국 1963년 회사는 사라지고 만다. 생리컵은 시장성이 낮은 제품이기는 하다. 시장이 확장될 가능성이 없으니, 생리대나 탐폰을 만들어 온 대형 회사들이 생리컵 시장에 뛰어들지 않는 것이다. 

 

04 내 몸을 용서한 시간

 

P.181 여성 작가나 여성 연출가가 만든 작품을 볼 때도 어딘지 모르게 남성의 시각으로 여성의 몸을 재단하는 듯한 느낌을 받곤 했다. 언제나 미디어의 기준에서 예쁘고 아름다운 여성들만 등장했기 때문이다. 그것은 이미 우리가 보고 향유하고 재해석한 수많은 작품이 남성에 의해 만들어졌기 때문인지 모른다. 

 

P.182 작은 가슴도 예쁠 수 있다. 사실 예쁜 건 너무도 주관적인 감각이고 인간은 저마다 고유한 미적 관점을 가질 수밖에 없다! 

 

05 선택한다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P.207 (생리 중 섹스를 할 때 더 '깔끔하고' '편안하게' 할 수 있는 도구가 있다.)

바로 소프트 탐폰과 소프트 컵이다. 둘 다 일회용이고 착용 시 수영, 사우나, 삽입섹스를 할 수 있다. 게다가 소프트 컵은 '피임'도 할 수 있게 한다. 소프트 탐폰과 소프트 컵은 모두 자궁경부 바로 아래까지 밀어 넣어야 한다. 치골과 자궁경부 사이에 있는 공간이 들어가야 할 자리다. 아무리 성기가 길어도 자궁경부까지는 닿을 수 없어 이물감은 들지 않는다. 두 제품 모두 뺄 때가 힘들다. 두 제품 모두 손가락을 질 끝까지 밀어 넣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피임약이나 콘돔을 사용하고도 왠지 불안해서 또 하나의 피임 기구를 사용하고 싶은 날도 있는 법이다. 그럴때 선택할 수 있는 다른 옵션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위안이 된다. 

 

P.212 울 탐폰과 면 탐폰(How to make reusable tampon), 해면 탐폰, 면생리대 

 

P.234~5 2016년 4월 국내 최대 생리대 브랜드인 유한킴벌리에서 생리대 가격을 20퍼센트 인상하겠다는 뉴스가 나왔다. 

한국의 대표 생리대 제조, 판매사인 유한킴벌리는 한국 회사인 유한양행과 미국의 킴벌리 클라크가 합작한 회사다.(지분30% 유한양행, 나머지 70% 킴벌리 클라크) 한국에서 가장 큰 생리대 브랜드 두 곳(유한킴벌리와 유니참)이 모두 합작 회사다. 기술 사용료와 브랜드 사용료는 외국 기업에 지불된다. 광고도 생리대 가격을 부풀린다. 한 회사의 생리대 시장 독점 문제는 이미 1980년대부터 지적되어 왔지만 지금도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

 

P.236 국가가 생리대 가격에 개입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생리대는 생필품이다.

P.241 무상 생리대 정책이 생리대를 '공짜'로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공공기관이나 학교, 보호소, 교도소에 생리대를 무상으로 공급하는 방안은, 필요하지만 살 수도 구할 수도 없는 사람들을 위한 응급 처치이다. 

 

 


 

※ 좀 더 찾아보고 싶은 내용들

- 2017년 8월 생리대 파동, 유해 화학물질 발견

: 생리대 사용 후 질건조증 앓았다고 호소한 많은 여성들

- 2016년 5월, <국민일보> 인터넷 뉴스팀 박효진 기자 가 작성한 기사 '깔창 생리대' 

: 우여곡절 끝에 (인증된) 저소득층에게 무상으로 한정된 생리대를 제공하는 제도가 부랴부랴 마련됨.

- 2016년 미국 탐폰 택스 논란 및 폐지 운동

: 탐폰에 부가가치세를 매기는 세법

*한국은 2004년 심상정 의원의 주도로 당시 다른 필수품에 붙던 부가가치세와 함께 폐지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비싸다. 

- 2015년 영국 생리대, 탐폰 부가가치세 폐지 운동

: 1970년도부터 생리대와 탐폰을 럭셔리 아이템으로 분류해 면도기에는 붙지 않는 부가가치세를 매겨왔다.

- 영국 10대 소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 브리 

- 다양한 생래컵/대안용품 : 면생리대, 해면 탐폰, 스펀지 탐폰, 울 탐폰, 생리컵, 여성형 콘돔, 캡이나 와이어가 없는 브라렛brarrett 등 

- 생리컵 브랜드 : 스쿤컵(Sckoon Cup), 릴리컵(Lily Cup), 루넷컵, 키퍼(Keeper), 문컵(Mooncup)

- 생리하지 않을 자유 : IUD, intrauterine device (자궁 내 장치 삽입 시술) / 임플라논 시술 - 팔뚝에 아주 얇은 막대형 피임봉(rob) 한 개를 삽입하여 호르몬을 조절하는 피임법.

= 둘 다 반영구적이며, 시술 때 엄청난 고통에 시달린다. 

- 최초로 생리컵을 만든 리오나 채머스 (Leona W. Chalmers) 

 


※ 참고하면 좋을 참고 서적, 영상물

- 다큐멘터리 영화《피의연대기》, 김보람 제작

- 책 월경의 정치학, 박이은실 지음

-  여성의 진화, 웬다 트레바탄 

- 책습지대, 샤를로테 로쉬

- 생리컵 리뷰 블로거, '반더킴 님의 블로그'

- 《그건 혐오예요. ,홍재희 지음  : 상처를 덜 주고받기 위해 해야 하는 말 

남자도 모르는 남성에 대하여 ,모리오카 마사히로 지음  : 한 철학자의 섹슈얼리티 탐구

- 사랑하고 쓰고 파괴하다 , 이화경 지음  : 청춘을 매혹시킨 열 명의 여성 작가들

-  넥플릭스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Orange Is The New Black>,  <언브레이커블 키미 슈미트 Unbreakable Kimmy Schmidt> 

<그레이스 앤 프랭키 Grace and Frankie>, <제인 더 버진 Jane the Virgin> , <디스 이즈 어스 This Is Us>

- 넥플릭스 애니메이션 <빅 마우스 BIG MOUTH>